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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도권 물량 급증, 전세난 해갈될 듯

전국 51개 단지, 총 2만2586가구 집들이 나서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0.02 17: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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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에만 전국에서 총 2만2000여 가구가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11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가 전국 총 2만2586가구로, 10월(1만4809가구) 보다 무려 8000여 가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이 중 9373가구가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4669가구에 그쳤던 10월에 비해 입주물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매물품귀가 극심한 전세시장에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지역의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데, 모두 12개 단지로 총 5060가구가 집들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서울은 3751가구(12개단지), 인천은 562가구(2개단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방은 총 1만3213가구로 10월(1만140가구)보다 입주물량이 다소 줄어 들었다. 이 중 경남이 2개 단지, 2742가구로 가장 많고, 광주(4개 단지, 1857가구), 충북(1개 단지, 1602가구), 전북(1개 단지, 1236가구), 전남(1개 단지, 1122가구), 충남(3개 단지, 1117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3차

길음6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12개동, 977가구에 23~40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4호선 길음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고 애기능터공원·개운공원 등의 근린공원시설도 비교적 풍부하다. 인접해 있는 학교로는 미아초·영훈중·영훈고 등이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Ⅱ

5호선 오목교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37~76평형, 총 576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라는 점과 단지 내에 테마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편의시설로는 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백화점·이대목동병원 등이 있고 파리공원·오목공원·목마공원 등의 공원시설이 많다. 또 우수학군지역으로 목동초·서정초·양동중·영동중·신목동·강서고·양정고·진명여고 등이 있다.

▲경기 구리시 인창동 대림e-편한세상2차

총 621가구이며 6개동 23~43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선 구리역 이용이 가능하고 GS스퀘어·롯데마트·구리농수산물시장 이용이 편리하다. 학교는 동인초·인창초·동구초·동구중·구지중·인창중·인창고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경기 성남시 금광동 삼성래미안

총 1098가구로 서울 및 수도권 입주물량 중 단지가 가장 크다. 금광·동우·보라·통보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24~44평형 11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근에 남한산성도립공원이 위치해 있어 등산 및 산책코스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세이브존과 신흥시장이 있다.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이용이 가능하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성GS자이

대구1호선 월배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롯데백화점·상인종합시장 등의 쇼핑시설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월배초·월배중·상인여중·영남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5개동 480가구로 33~58평형대다.

▲충북 청원군 오창면 오창2차우림필유

오창과학단지 내에 위치한 아파트로 총 160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17개동 26~61평형으로 최근 과학단지 내 기업 입주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배후 주거지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