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달 부동산 경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경매물건수는 8월에 비해 줄어들었고, 낙찰가율·낙찰률·입찰경쟁률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 전국 낙찰률은 32.39%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이 8월에 이어 계속 상승했고, 아파트는 낙찰가율이 1.42%포인트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매 전문 디털 태인(www.taein.co.kr)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9월 전국 총 물건수는 3만3744건으로 8월에 비해 2.95%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시설(29.06%)과 아파트(1.62%)를
제외한 모든 종목의 물건수가 감소한 것이다. 근린은 8.48% 감소했고 연립/다세대도 6.06% 줄어들어 지난 5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었다.
낙찰가율은 69.50%로 지난달에 비해 4.17%포인트 상승했다. 업무시설이
18.60%포인트 올라 65.19%를 기록했고, 연립/다세대와 토지도 각각 3.41%포인트, 2.2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아파트는
1.4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낙찰률은 전월에 비해 1.32%포인트 상승한 32.39%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가 5.74%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업무시설과 토지도 각각 2.84%포인트, 0.5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연립/다세대는 1.91%포인트 하락했다.
입찰경쟁률은 3.77대1로 전월에 비해
8.96%상승했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가 각각 5.52%포인트, 14.07%포인트 상승해 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토지도
11.39%상승했다.
▲서울·수도권 동향
서울·수도권 지역 9월 총물건수는 1만1205건으로 전월보다 10.18% 줄었다. 업무시설과 토지를 제외한 모든 종목의 물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경우 각각 22.58%, 11.20% 감소해 2,150건, 3,601건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5.60%로 전월대비 4.7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2.62%포인트 올라 91.65%를 기록해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탔다. 연립/다세대도 4.03%포인트 상승해 올들어 계속 상승하는 추세이다.
반면 업무시설은 7.79%포인트 하락해 64.63%를 기록했다.
평균 낙찰률도 35.52%로 전월보다 2.02%포인트 상승했다. 아파트가 10.82%포인트 상승해 지난 2003년 8월(49.46%)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립/다세대와 토지도 각각 0.23%포인트, 1.98%포인트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입찰경쟁률은 5.51대
1로 전월보다 12.22% 상승했다. 특히 주거용 물건(아파트 16.12%, 연립/다세대 14.43%, 주택 40.48%)의 입찰경쟁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업무시설과 숙박시설은 각각 21.85%, 37.3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향
서울지역 9월 총물건수는 3015건으로 전월보다 12.76% 감소했다. 낙찰가율은 80.34%로 전월에 비해 1.4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낙찰률은 37.38%로 전월에 비해 0.40%포인트 상승했다. 아파트는 7.54%포인트 상승해 44.24% 기록하면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연립/다세대는 1.36%포인트 올라 6개월째 상승세를 탔다. 토지도 6.60%포인트 상승했다.
입찰경쟁률은 5.44대1로 전월에 비해 25.64% 상승했다. 연립/다세대와 아파트가 각각 23.46%, 11.39% 상승하면서 연립/다세대 입찰경쟁률(6.5대1)이 아파트의 입찰경쟁률(6.26대1)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택도 48.28% 상승했다.
▲인천동향
인천지역의 9월 총물건수는 2130건으로 전월에 비해 0.90%증가했다. 낙찰가율은 68.90%로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다. 아파트는 86.06%를 기록해 2003년 9월(89.55%)이후 최고치이다. 평균낙찰률은 39.53%로 전월대비 1.11%포인트 하락했다. 주거용 중 주택이 10.09%포인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도 각각 2.98%포인트, 2.2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근린은 10.23%포인트 상승했다.
입찰경쟁률은 7.29대 1로 전월에 비해 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가 1.43%, 아파트가 0.84% 상승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근린은 0.5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