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은 폭력조직 ‘신전국구파’를 결성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이 두목 전모씨 등 15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106명을 불구속 입건한 것과 관련, 17일 “충격”이라면서 “우리사회가 정말 ‘공정사회’로 가고 있는지 우리 정부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혜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두목 전모씨가 24년10개월간 교도소에 장기복역하면서 평택지역 폭력조직을 지휘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공정사회’에서 교도소가 폭력조직의 본부였다니. 그것도 24년 동안이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이어 “교도소가 폭력조직의 본부가 된 것은 내부에 비호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목은 지난해부터 교도관 묵인 하에 교도소 구내전화와 불법 반입한 대포폰으로 조직을 집중 관리해왔다”며 “청와대만 대포폰을 애용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이 교도관들은 그 대가로 조직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아 모두 구속됐다”면서 “심지어 두목은 복역중에 휴가를 나와 호텔에서 원로 조직폭력배와 핵심 조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지역 청하위생파와 안중파, 전국구파를 하나로 통합하는 조직 통합행사까지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폭력영화가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