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을 결정했다.
▲ 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 |
이에 따라 이 부사장은 올 연말 삼성그룹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승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룹의 인사 폭과 규모는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멕시코 출장 당시 ‘젊은 삼성’을 강조하며 될 수 있는 대로 인사의 폭을 넓게 할 뜻을 내비친 바 있어 대대적인 인사는 예상돼 왔다.
삼성 관계자는 “회장님이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 부사장님에 대한 결정만 내린 것 뿐이며, 그룹에 대한 명확한 인사 규모 등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그룹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 부사장의 이번 승진은 경영권 승계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편, 이 부사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 지난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영기획실 상무와 전무 겸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