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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검찰 출석 조사중

전남주 기자 기자  2010.11.17 13: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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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17일 신한은행으로부터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중이다.

신 사장은 이날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중앙지검에 도착해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갔다.

그는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6∼2007년 ㈜투모로와 금강산랜드㈜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이와 별도로 이희건 신한금융지주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경영 자문료 15억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신 사장은 대출이 여신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기 때문에 자신이 부당하게 개입한 적이 없으며 자문료는 정상적으로 지급했거나 이 명예회장의 동의하에 은행 업무에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사장 조사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출석시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