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성)’과 ‘순정녀(순정만화 같은 여린 여성)’ 중 가장 매력적인 여주인공 캐릭터는 누구일까?
세계적인 매거진 엘르의 TV채널 엘르 엣티비(ELLE atTV, 대표: 최종삼)에서 최근 방영을 시작한 미국 드라마 <캐시미어 마피아>와 <앨리 맥빌>은 각각 ‘차도녀’와 ‘순정녀’ 컨셉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대표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차도녀’ 컨셉 <캐시미어 마피아>는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일하는 커리어우먼 4명의 일과 사랑, 우정을 다룬 트렌디 드라마다.
주연배우에 ‘루시 리우(미아 役)’, ‘미란다 오토(줄리엣 役)’, ‘프란시스 오코너(조 役)’, ‘보니 소머빌(케이틀린 役)’이 등장하며 인기 트렌디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프로듀서 ‘대런 스타’와 의상 감독 ‘패트리샤 필드’가 참여하는 등 화려한 캐스팅과 제작진을 자랑한다.
‘화려함의 도시’ 뉴욕에서 활약하는 여성들의 성공과 사랑, 시크한 패션스타일과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 은밀한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엿 볼 수 있다. 이세이미야케, 루부탱, 베라왕, 필립스탁 등 핫 한 브랜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 요소다.
<캐시미어 마피아>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될 인생에 관한 문제들을 차근히 풀어나감으로써 20대뿐 아니라 30대 이상 여성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2시 엘르 엣티비에서 방영하고 있다.
‘순정녀’의 대표적인 드라마 <앨리 맥빌>은 막힘 없이 일을 처리해내는 유능한 여자 변호사이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한없이 순진한 주인공 앨리맥빌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 앨리는 명문 법대를 졸업하고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고 바로 직장을 그만둘 정도로 야무지고 똑똑한 여 변호사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사랑했던 남자 앞에서는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등 사랑에 있어서는 평범하고 소심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앨리맥빌>은 지난 1997년 시작으로 시즌5까지 제작됐으며 1999년에는 골든 글로브 최우스 TV시리즈 작품상, 에미 어워드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 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쓴 인기 드라마다. 국내에서도 ‘미국드라마 열풍’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앨리의 사랑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방영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성이 일과 사랑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들과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과정, 주인공 앨리의 심리상태를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코믹한 장면으로 표현한 점 등으로 특히 20~30대 여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엘르 엣티비는 <앨리 맥빌>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1시에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