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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창업, 매출은 대박

경기 불황에 따른 리스크 해소…시스템․관리 등 성공 요인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11.17 11: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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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소자본 창업 아이템에 대한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예비창업자마다 소비자의 만족도를 이끌어 내는 동시에 적은 돈을 투자해서 안정적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찾기에 혈안이다.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은 테이크아웃 전문점부터 떡볶이전문점, 막걸리 주점 등으로 광범위하다.

   
▲ 10여가지가 넘는 쌀로 만든 와플을 선보이고 있는 와플킹
쌀로 만든 웰빙 와플전문점 ‘와플킹’(www.waffleking.kr)은 창업비용은 줄이고 경쟁력은 높였다.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쌀만 이용해 와플을 만든다. 와플전문점 답게 선보이는 와플 종류만도 10여가지가 넘는다.

세련된 인테리어 역시 손님들의 발길을 잡는 요소다. 격자무늬 바탕의 간판과 인테리어는 한눈에 봐도 와플전문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테이크아웃형 매장으로 1인 창업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간단한 조리매뉴얼 교육만으로도 조리가 가능해, 혼자 운영해도 무리가 없다. 점포비와 인테리어비를 제외하고 1,750만원 정도의 창업비용이 드는 대표 소자본 창업아이템에 속한다.

   
▲ 갈비탕 등의 한신 요리 테이크아웃으로 일 매출 400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하누소 창동점 테이크아웃 매장
한우암소구이전문점 ‘하누소’(www.hanuso.com)는 take-out전문점을 론칭하면서 소자본 창업 아이템 대열에 발을 들여놨다. 창동점 테이크아웃 점포가 일 매출 5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화제가 되자 본격적으로 테이크아웃 전문점 가맹 모집을 시작했다.

하누소는 지난 1월 창동점에 6.6㎡(약 2평) 규모로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오픈했다. 평일에는 400만원 매출을 기록하더니 주말에는 500만원을 훌쩍 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창업비용은 초도물품비를 포함해서 3천만원 정도다. 메뉴는 갈비탕과 갈비찜, 불고기 등 단품메뉴가 주를 이룬다. 세트로 구성된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짬뽕전문점 ‘상하이짬뽕’(www.sanghaichampong.com)도 대표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상하이짬뽕의 창업비용은 50㎡(구 15평) 기준 가맹비와 인테리어 등을 포함해 5천만원 정도다.

상하이 짬뽕은 창업비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오픈하는 매장마다 주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서래마을점의 경우에는 46㎡(구 14평형) 크기에서 일 매출 2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이다. 20여 가지의 신선한 식재료와 깊게 우려 낸 육수, 쫄깃한 면발을 자랑하는 대표 메뉴인 상하이짬뽕이 단돈 3,500원이다. 특제홍합짬뽕이나 모듬해물짬뽕, 굴짬뽕 등도 5,000원이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 자체 개발한 소스로 국내 커리전문점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델리'
커리전문점 ‘델리’(www.delhicns.co.kr)도 소자본 창업 대열에 합류했다. 델리의 경우 일정 규모 이상의 매장 크기를 원했다. 그러나 델리 아이템에 반한 예비창업자들이 소자본 형태의 매장 운영에 대해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이에 본사가 소형 매장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도록 매장 운영 방식을 개발한 것.

델리는 1984년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서 오픈, 국내 최초로 커리와 필라프를 선보인 브랜드다. 국내 고유의 브랜드이자 커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특유의 육수에 인도와 미국에서 직접 들여온 23종의 스파이스오아 허브, 다양한 야채와 과일, 와인으로 맛을 낸 정통 커리의 독특한 맛과 향을 재현한 소스가 특징이다. 이국적 스파이스를 가미한 새로운 스타일의 볶음밥인 필라프도 델리만의 자랑이다.

델리음식문화연구소에서는 커리 소스의 연구와 고객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메뉴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델리 관계자는 “26년간의 운영 노하우와 10여개 직영점 관리를 통해 쌓아온 성공 전략을 창업자와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