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추석연휴 이후 청약부금·예금(서울 300만원 기준) 청약가능 물량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여 청약통장 가입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공영개발 확대로 청약부금, 청약예금 300만원 통장(서울 기준)으로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이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 통장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청약부금이나 예금(300만원)통장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만 청약할 수 있지만, 공영개발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모든 중소형 주택이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추석연휴가 끝나면 3·8월 판교분양과 여름 비수기를 피하기위해 분양을 연기해왔던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이 중 청약예금 300만원과 청약부금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는 유망 단지도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도권남부 유망물량 풍성
수도권 최대 분양시장인 용인에서는 기흥구 마북동에 대림산업과 GS건설이 11월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GS건설은 구성자이3차 302가구를 분양하는데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34평형대를 내놓을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포함된 404가구를 11월 말 경 분양 예정이다.
성복지구와 신봉 등 유망 분양물량 분양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분당과 가깝고 동백지구와 인접해 입지여건이 뛰어난 이들 사업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그동안 분양이 뜸했던 수원의 대규모 재건축단지가 눈에 띈다. 저밀도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매머드급 단지다.
삼성물산은 모두 1351가구를 분양 한다. 10월20일 견본주택이 문을 연다. 청약은 23일부터 시작되며, 34평형 392가구가 청약예금·부금 물량으로 공급된다. 또 벽산건설(1752가구), SK건설(1018가구, 81가구) 분양분에도 청약예·부금 물량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서울시 뉴타운과 인근 재개발 물량도 분양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용두동에서 11~31평형 총 383가구 중 316가구를 10월중 분양한다.
▲서울 뉴타운 물량 다수
세양건설산업이 흑석뉴타운 내에 재개발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일부층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33평형 단일평형으로 154가구 중 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내문구에서는 동부건설이 2개 사업지를 분양한다. 남가좌동 가좌뉴타운 내 가좌2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아파트로 총 471가구 247가구가 분양된다. 북아현 뉴타운에 속하는 서대문구 냉천동 충정로 냉천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총 681가구 중 179가구를 선보인다. 가좌뉴타운내 현대산업개발도 11월 359가구 중 200가구를 선보인다.
삼성건설은 길음뉴타운 인근에 위치한 석관동과 종암동에서 각각 580가구와 1161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인근에서는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분양몰이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10월중 포스코 더샾 센트럴파크Ⅰ총 729가구를 분양한다. 공원과 바다 멀티조망권에 독특한 외관설계로 일찌감치 유망단지로 낙점된 곳이다. GS건설은 송도동에 1011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12월 경 공급할 예정이다.
총 1만2000여가구 규모로 송도 인근 소래논현지역에 지어지는 미니신도시급 초대형단지 한화 에코메트로 1차분 물량 2920가구는
10월20일 경 견본주택이 문을 열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시흥시 능곡동 일대에 29만평으로
조성되는 능곡 택지지구에서는 5개 업체가 10월 중 동시분양에 나선다. 인천남동공단과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 수도권 서부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화성 향남택지지구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1339가구 대단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11월경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