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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근원지 지방 주택, 민간경매로 나왔다

감정가 보다 저렴, 관심 끌듯

장경철 객원기자 기자  2010.11.17 09: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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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과 달리 전세금 급등과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해 지방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우고 있는 가운데 올해 집값이 많이 오른 부산, 대전, 광주의 몫 좋고 주거환경 좋은 부동산이 민간경매로 나왔다.

올해 가장 많은 집값 상승이 있었던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대교가 바로 보이는 씨클라우드 오피스텔(건물면적 41.7㎡)이 민간경매로 나왔다. 30층 중 20층에 위치해 전망이 매우 좋으며 감정가 1억8000만원에 최저가가 시작된다. 감정가 대비 연간수익률이 1500만원, 연 8.3%나 돼 웬만한 금융상품 보다도 수익률이 높다. 현재 월130만원의 단기임대차가 계약 중이며 임차 수요가 많아 투자가치가 높다.

감정가의 거의 절반에 나와 있는 광주 남구 서동의 근린주택도(건물면적 177.8㎡) 민간경매의 문을 두드렸다. 현재 재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으로 주위에는 빛고을시민문화관과 광주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현재 1층의 주택은 보증금 천만원, 월90만원에 임대 계약 중이며, 2층은 사무실로(월 20만원) 이용중이다. 감정가 4억4939만원에서 1억9939만원 내린 2억50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대전 동구에 위치한 한솔빌라(건물면적 531.5㎡)도 민간경매를 통해 매수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층~3층 구조로 원룸 17개와 3층에 방3, 욕실로 된 주택이 같이 있다. 인근에 우송대, 우송공업대가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낼 수 있으며 현재 모두 임대차 계약중(보증금 8800만원, 월세 400만원)이다. 각 원룸에는 신형에어콘, 냉장고, 대형세탁기, 가스렌지가 비치되어 있고 주택관리를 용역업체와 계약을 해 청소 및 제반관리를 하고 있다.

시작가는 감정가 4억9928만원에서 2496만원 내린 4억7432만원에 시작된다.

이 외에 시세 1억250만원에서 1050만원을 내려 9200만원에 아파트속성경매가 시작되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 동남아파트(건물 44.3㎡) 아파트와 곤지암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인 광주시 실촌읍 쌍용2차 아파트(건물 114.8㎡)가 시세 2억8250만원에서 2250만원 내린 2억6000만원에 민간경매를 통해 매수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파트속성경매 3건을 포함해 총 24건이 진행되는 제25회 민간경매는 오는 11월 23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www.ggi.co.kr) 본사에서 2시~5시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주택 10건, 상가 11건, 토지 3건으로 구성 돼 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지방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이 동반 상승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집을 살 수 있는 지방 경매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민간경매로 나온 물건들은 감정가 보다 저렴하게 나온 물건들인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