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국대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베트남 출신 고호푸옹투이(27)씨가 제10회 아시아결정학회(AsCA)에서 '떠오르는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전 세계 박사과정 학생, 박사 후 과정 학생, 연구원 등 촉망 받는 젊은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수상자 8명을 선정해 수상했다.
푸옹투이씨는 지난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석학교수(미 스탠퍼드대 교수)와 건국대 강린우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건국대 KU 글로벌랩 박사과정 2년차 신기술융합학과에 재학 중이다.
푸옹투이씨는 호치민시 베트남 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2007년 한국으로 유학 와 건국대 초빙 노벨상 수상 석학교수인 로저 콘버그 교수의 KU 글로벌랩에서 신기술융합학과 석사를 마쳤다.
특히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21사업으로부터 '벼흰잎마름병의 병방제약제 개발을 위한 구조프로테오믹 연구'로 지난 4년간 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벼흰잎마름병 퇴치를 위한 신약개발을 우해 병원균으로부터 신약 개발 타겟 유전자의 3차원 단백질 구조를 분자수준으로 결정했다.
푸옹투이씨는 이 구조를 바탕으로 병원균 유전자 단백질의 작용기작을 밝혀냈고 이번 학회에서 이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푸옹투이씨는 건국대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나 존스홉킨스대 의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