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경제] 광주.전남지역 유가증권 상장법인들은 지난 3분기에 수출호조와 소비 증가에 힙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 영업이익 등 모두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이 지역 12월 결산 법인 14개 중 13개를 대상으로 올 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 누적 매출액이 5조2,1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6,166억 원에 비해 13.0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 715억 원으로 전년(-3,347억 원)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수출호조와 민간소비가 증가했고, 금호산업의 채무조정(약8,590억 원) 이익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무안정성을 보면 부채비율이 전 년말 대비 -3,331.27%p 낮아진 239.30%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금호산업이 자본잠식에서 389.66%의 출자전환이 완료된데 따른 영향으로 이해된다.
대상기업 13사 중 12사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동아에스텍만 적자를 보였다. 적자에서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2사다.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법인들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하고 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9사중 7사 대상으로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05억 원에 비해 -9.81% 감소했다. 당연히 순이익 또한 지난해 -13억 원에서 -140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4.71%p 낮아진 51.57%를 기록, 전국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분석대상기업 7사 중 성원파이프, 와이엔텍, 서산 3사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셀런에스엔, 지앤알, 폴리플러스, 행남자기 등 4사가 적자를 보였다.
흑자전환 기업은 성원파이프 1사며, 적자전환 기업은 셀런에스엔, 지앤알 등 2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