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건담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다. PS2 게임으로는 이미 10여종이상이 발매되어 꾸준한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정도다.
물론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시도는 온라인SLG를 표방한 ‘건담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시리즈가 있었다. 건담시리즈 중에서도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1년 전쟁을 소재로 했고, 낮은 사양의 PC에서 하루에 5분간의 짧은 플레이로도 게임이 진행되는 독특한 스타일의 게임으로서, 일본에서 호평을 얻었다.
일본 선라이즈 사에서 ‘79년 TV 방영물로 최초 공개된 기동전사 건담은 기존의 슈퍼로봇 개념을 과감히 제거하고, 권선징악적인 스토리와 이분법적인 인물설정을 버리고 각각의 개성 부여와 그 개성과 신념의 충돌을 그림으로써 로봇 애니메이션에 일대 전환점을 제시했다. 과거와는 다른 로봇 애니메이션이었기에 방영 초에는 낮은 호응을 얻었지만, 차츰 건담의 진가를 알게 된 수많은 매니아들이 생겨나면서 종영할 즈음에는 엄청난 반향을 불러오게 되어 후속작의 제작 및 오랜 기간 동안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게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관련 산업자체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컨텐츠의 하나인 건담과 그 건담의 방대한 세계가 온라인으로 구현된 SD건담에 대해서 이제 과연 무엇이 다른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SD건담의 가장 큰 특징은 ‘캡슐토이’ 라고 불리는 자판기형태의 캡슐머신을 온라인으로 구현하여 유저는 건담 애니메이션의 원작에 등장하는 것과 똑같은 성능과 특성을 가진 유닛들을 모으기 위해 분투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매 전투시마다 각각 다른 형태와 성능을 지닌 유닛을 몰고, 동료들과 연합하여 벌이는 전투 체험이야 말로 이 게임의 가장 큰 포인트일 것이다. 이러한 유닛들을 통해 유저들은 자연스레 건담의 광활한 세계로 몰입하게 된다.
유저들은 약간의 운과 꾸준한 노력, 그리고 다른 유저들과의 교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유닛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한걸음 더 나가 유닛들을 조합하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숨겨진 특수한 유닛 –시크릿 유닛-을 얻음으로 궁극의 SD건담 컬랙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