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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나아름, 포인트 레이스서 두 번의 충돌 후 정신 잃어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16 16: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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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이클 유망주’ 나아름(20ㆍ나주시청)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포인트 레이스에서 뜻하지 않는 사고를 당해 금메달을 포기하고 눈물을 흘려야 했다.

나아름은 16일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여자 20㎞(80바퀴) 포인트 레이스 결승에서 경기 도중 경쟁 선수와 부딪혀 아쉽게 탈락했는데, 총 두 번의 충돌로 부상까지 입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나아름은 이날 경기 도중 홍콩 선수가 넘어지면서 바퀴를 부딪혀 그대로 몸이 튕겨져 나간 뒤 일차적으로 트랙 바닥으로 나가 떨어졌다.

하지만 뒤에서 달려오던 중국 선수의 앞바퀴에 등까지 밟히면서 트랙 밖으로 나뒹굴었으며 그대로 정신을 잃어버렸다.

다행스럽게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아름도 국민도 속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나아름은 2010년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여자 일반부 개인도로 금메달, 2010년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여자 일반부 도로개인독주 25km 금메달, 2010년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여자 일반부 24km 포인트레이스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사실상 이번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유망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