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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연대 "박준영 지사, F1대회 불법행위 의혹 밝혀야"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1.16 14: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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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전남진보연대는 16일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F1대회운영과 공사과정에서 드러난 온갖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지적했다.

진보연대는 이날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월말 개최된 F1 자동차경주대회는 경주장 건설공사 지연과 대회운영의 혼란, 입장권강매와 관람객 동원, 부풀린 공사비와 수익 감소로 인한 전남도 재정부실화 등 많은 문제를 떠안게 돼 도민들에게 걱정만 안겨주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진보연대는 또 "대회 준비기간 내내 운영법인인 KAVO와 건설업체, 전남도 사이에 다툼이 끊이지 않았고 대회를 마친 이후에도 책임소재를 놓고 상호비방이 오고가고 있어 대회 유치에서부터 건설공사와 대회 운영에 이르기 까지 모든 과정을 박 지사는 명쾌하게 밝혀 도민들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해야 할 것이다"고 요구했다.

진보연대는 이어 "전남도가 행정력과 온갖 광고매체를 통해 도민들에게 부풀려 선전한 바와는 달리 대회운영에서 총체적인 난맥상을 드러낸 것은 물론 천문학적인 적자를 내고서도 무리한 공사비 증액과 몰상식한 사용으로 인해 불법부당 행정행위 의혹"에 대해서도 밝히라고 주장했다.

진보연대는 "도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마땅히 도민들에게 잘못을 깊이 사죄하고 책임이 있는 관계공무원은 처벌해야 하며 운영법인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고소 고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진보연대는 "전남도의회 또한 지난 11일 도의회 의장이 밝힌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갖가지 난무하는 의혹을 해소하고 잘못을 바로잡는데 적극 나섬으로써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맡은 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