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성 우울증 환자의 경우, 시기별 생활스트레스가 우울증 및 신체증상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신경정신과 연규월·김수인 교수팀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21세 이상 72세 미만의 여성 우울증 환자 70명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4시기로 나눠 실험된 연구는 시기별 생활스트레스와 우울증 정도, 신체증상과 관계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여성이 생애 주기별로 경험한 생활 스트레스 요인은 우울증과 신체증상 등의 원인이 되며, 그 요인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 사진= 이대목동병원 연규월 교수 |
이대목동병원 연규월 교수는 “아동기 부모자녀간 갈등, 소아청소년기 건강문제 등은 성인기에 배우자와의 불화, 타인과의 불화, 사회생활 어려움으로 이어져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우울증 환자의 생활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 각 시기별로 스트레스 요인을 완화해주거나 적합한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키워주는 심리사회적 중재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