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두둑만들기 및 복토 |
[프라임경제]본격적인 밀 파종기를 맞아 담양군은 우량 밀 종자 공급에서부터 계약재배를 통한 수매까지 농가들의 판매걱정을 해결해 줄 ‘우리밀 안정생산 대책'을 수립했다.
담양군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안심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로 우리 밀 소비가 증가하면서 겨울철 농가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한 우리 밀에 에 대해 ‘우리 밀 안정생산 대책’을 수립.발표했다.
우량종자 공급에서부터 농협과의 계약을 통한 재배, 지역 미곡처리장을 통한 산물수매 등 재배농가들이 일련의 과정에 있어 농가들이 안심하고 밀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군은 밀 우량종자 공급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소비가 가장 많은 제면용 품종인 금강밀 채종포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밀 수확기가 장마기와 겹쳐 건조와 저장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고충해결을 위해 수북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의 시설을 이용하도록 농가와 농협간의 계약을 체결했다.
수북 농협은 구례우리밀영농조합법인과 공급계약을 체결, 생산과 공급을 원스톱으로 연계한 산물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밀이 과잉 생산 될 경우에는 농가에서 조사료로 전환해 사용키로 하는 등 우리 밀의 수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우리 밀 안정생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향후 세계 밀 가격과 수급동향 추이를 지켜보면서 생산조절이 가능해 농가의 우리밀 안정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2012년 보리 수매 중단으로 새로운 농가 소득원 창출을 위해 연차적으로 우리 밀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으로 올 가을 우리밀 재배 면적은 85ha로 2014년까지 200ha로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