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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외환은행 지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

임혜현 기자 기자  2010.11.16 07: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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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이 새 주인을 찾았다. 더욱이 최근 논의가 진행됐던 호주 ANZ은행이 아니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빌어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보유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호주 ANZ은행은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을 인수, 외환은행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할 의욕을 보여 왔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지주를 새 주인으로 안착하게 됐다. 론스타와 하나금융지주는 이와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가 순조롭게 매듭지어지면,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게 된다.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은 현재 주가와 프리미엄 등을 합쳐 4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소매금융 쪽에, 외환은행은 무역금융과 외환 부문에 강점을 가져 이번 인수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