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페루 대통령을 만나 자원외교에 나섰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오른쪽)이 15일 오후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에서 만남을 가진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이후 SK에너지의 자원개발 현황,'한국-페루', 'SK-페루'간 자원협력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는 지난 15년여 동안 페루와 끝없는 협력을 통해 지난 6월 페루에 LNG 공장을 준공하는 역사적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에너지와 정보통신, 플랜트 건설 등에서 SK가 갖고 있는 세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페루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07년 10월 페루에서 가르시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진 것으로 시작, 이날 환담까지 총 4차례 페루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 이에 'SK-페루'간 자원협력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11월 APEC CEO 서밋 개막식 때 가르시아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자 21개국 CEO를 대표해 가르시아 대통령을 소개했다. 또한 그의 연설에 감사를 표하는 연설을 할 만큼 '페루 인사이더'의 기반을 구축했다.
한편, SK그룹은 페루 카미시아 광구의 성공을 발판으로 남미 지역을 SK의 자원개발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996년 페루 8광구 생산광구 지분 8.33% 매입, 2000년 페루 카미시아 광구(88광구), 브라질 BM-C-8 광구, 20008년 콜롬비아 CPE-5 광구 등 남미에서만 11개 광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확보한 5억2000만 배럴의 절반이 넘는 3억5000만 배럴이 남미에 집중돼 있다.
지난 9월에는 브라질 최대 자원그룹 EBX그룹과 SK 단일 투자 규모로는 최대인 7억달러 규모 철광석 개발에 투자, 원유와 천연가스 중심 자원개발을 철광석 등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