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투데이 C&T (대표 김영태)는 11월15일 1년여 노력 끝에 국내 최초 3D 연동 촬영 시스템(TD-1) 개발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곤 전적으로 외국에 의존해 왔던 3D입체영상 장비의 국산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투데이 C&T 김태진 기술연구소장은 "3D촬영 시스템(두 대의 카메라 + 리그)에는 조작해야 할 것 들이 너무 많고 복잡해 편리하게 3D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며, "국내 최초 3D연동 리그 개발을 계기로 열악한 국내 3D입체 영상 시장 상황을 극복하고 외국 시스템에 대한 의존을 벗어나 독자적인 3D입체 영상 시스템의 국산화를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투데이 C&T에서 개발한 3D 연동 촬영시스템(TD-1) 은 렌즈 컨트롤러부와 리그 컨트롤러부로 구성돼 있으며, 렌즈 컨트롤러부는 두개의 렌즈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Zoom(화각), Focus(초점), Iris(노출), 리그 컨트롤러부는 리그의 Convergence(각도), Interaxil(간격), Tilt(상하), Roll(회전)로 구성돼 있다.
투데이 C&T에서 개발한 연동 리그(TD-1)는 렌즈의 특성상 발생하는 미세한 오차를 보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3D 카메라에서 꼭 필요한 Zoom(화각)작동과 Tilt(상하) 연동 기능도 있고 각 제어파트 마다 미세 조작이 가능하다. 그리고 촬영 상황에 따른 직교방식과 수평방식을 단시간에 변환시킬 수 있고 다양한 카메라 기종 (SONY P1, CANON 5D)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3D 연동 촬영 시스템 (TD-1) 개발은 기존 국산 수동방식 리그나 부분 전동 리그에 비해 장비 세팅, 촬영 및 후반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어 새로운 차원의 3D 입체 영상 제작 환경을 국내 기술만으로 구축하게 됐다.
이로 인해 3D방송, 3D광고 및 홍보영상 제작은 물론이고 고품질 3D입체 영화까지도 국내기술로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이번 3D 연동 촬영 시스템 개발을 위해 정밀 모터 제어 부분에 국내 유수의 반도체 장비 회사가 자문 과정을 거쳤고, 임베디드 시스템은 스마트폰 펌웨어 제작팀이 함께 개발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3D 촬영감독들이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