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대표 김종호)는 2010년도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53.2% 증가한 7200억, 누계실적으로 전년대비 34.8% 증가한 1조9345억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04억원, 당기순이익은 22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2%로 지난 2분기(10.7%)에 이어 두 자리 수를 기록,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기업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이 같은 실적 호조는 경영 정상화 노력을 통한 내수영업 개선과 수출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새롭게 출시한 에코윙 All season, 엑스타 LE Sport, 마제스티 솔루스 등 신상품 3종이 교체용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성능타이어(UHP) 판매실적이 국내 및 북미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호타이어 재무담당 홍주완 상무는 “재료비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금호타이어의 영업과 생산부문에서의 제반 경쟁력이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기자본 증가,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최근 천연고무가격 급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