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지역에서는 북구, 서구, 광산구, 남구, 동구 순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119구조․구급실적 출동현황 중 교통사고 3,990건을 분석한 결과 북구(1,426건), 서구(945건), 광산구(811건), 남구(476건), 동구(326건) 순이었다.
특히, 북구에서는 운암동(180건)과 동림동(117건), 서구에서는 치평동(172건)과 쌍촌동(154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사고가 많았다.
세부 지역별로는 동구는 산수오거리(13건), 서구는 쌍촌동 신학대 사거리(26건), 남구는 백운동 고가도로(23건), 북구는 운암동 문화예술회관 앞 사거리(36건), 광산구는 우산동 하남성심병원 앞(20건) 순이었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11월은 지역에 첫눈이 내리는 시기로 적은 양의 눈에도 사전 준비가 부족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눈이 쌓여 도로가 결빙되면 사망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19명에서 올해 39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성별은 사회활동이 많은 남성이 많지만 여성 운전자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 사망률도 늘고 있다.
월별로는 2월~4월까지는 감소하다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는 꾸준히 증가해 10월(491건)에 가장 많았고, 시간대는 주로 출․퇴근 시간인 오전6시부터 오전8시 사이와 오후6시부터 오후8시 사이에 많았다.
요일별로는 거의 비슷하지만, 주말 야외 나들이 증가로 금요일과 토요일(1,293건)에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