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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묘소 인분 투척…사실상 방치했다는 의혹”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15 16: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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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은 지난 주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묘소에 인분 투척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15일 “우리 국민이 이명박 정부를 가해자로 보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서라도 정부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 정권에 의해 정치적 타살로 운명을 달리한 전직 대통령의 묘소에 가해진 극단적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철저한 수사는 당연한 것이며 무엇보다 개인적 테러로 치부될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사실상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점이 문제”라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은 국가보존 묘지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경비조차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은 아직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현 정권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라고 여긴다”면서 “정치적 타살 가해자로 지목받고 있는 정부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치한다는 의혹을 사는 것은 정치 도의적 비난을 비껴가기 힘들다”고 질타했다.

사진/이 사진은 네티즌 [i30]neko가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 SLR클럽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올려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