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경제] 지난 13일 오후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당원에서 뜻 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춘향이와 이 도령을 꿈꾸는 어린이들이 모임 ‘춘향리틀아리랑(단장 서송주, 원불교 예술단)’이 제 5회 정기공연을 갖고 깊어가는 가을 저녁을 행복한 여운으로 채웠다.
일반 공연과 달리 무용과 소리, 각기 다른 섹션을 갖고 한자리에서 공연하는데도 한 치 오점이 없었다.
리틀 아리랑의 이 날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은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고, 공연이 끝나는 시간까지 한마당이 되었다.
지난 2006년 춘향이와 이 도령 선발대회에서 선발된 어린이들을 주축으로 창단되었으며, 채 5년이 못 되는 짧은 기간 동안 큰 성장을 이루었다.
전북 남원 지역사회를 넘어서 해외로까지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열린 ‘아프리카 에이즈어린이돕기 자선공연’에 단독 초청되어 현지인들에게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알릴 뿐 아니라 공연 수익금을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문화외교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리틀아리랑 어린이 예술단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경로당, 어린이집 등을 찾아 우리 가락과 춤사위를 지도하는 사회문화예술교육사업을 한층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