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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이 6살 남자 어린이를 집단 구타한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돼 시민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14일 SBS 뉴스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건물에서 일어난 사건의 CCTV 화면을 보도했다.
CCTV 에 따르면 10대 여학생 중 한 명이 건물로 들어오는 남자 어린이를 발로 걸어 넘어뜨려 쓰러트린다. 이 아이는 계단에 그대로 얼굴을 부딪혔다.
뒤따라 오던 다른 여학생은 쓰러진 학생의 정강이를 구타했다. 결국 남자 아이는 비틀거리며 건물 밖으로 도망가다 또다시 쓰러졌다.
조사 결과 피해 학생인 오모군(6)은 10대 여학생들의 구타로 앞니 두 개가 부러졌고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이른바 10대 로우킥을 가한 여학생들은 범행 직후 반대편 출구로 달아났다.
방송에 따르면 오군의 부모는 CCTV 화면을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로 밝혀진 김양(14)은 동급생들에게 금품을 빼앗아 학교에서도 정학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영상은 현재 ‘10대 로우킥’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상에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10대들이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10대들이라고 보호하면 안된다. 무조건 처벌해야 한다” “티브이와 인터넷이 10대들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 “저 10대들이 나중에 커서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찔하다” 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