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주민감사가 청구된 가운데 버스회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총체적으로 부실해 지금까지 50억 원 정도의 혈세가 샜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경종 광주시의원은 15일 "버스 준공영제 실시를 위해 매년 수백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지만 그에 따른 관리 감독이 총체적으로 부실해 지금까지 50억 원 정도가 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버스준공영제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자료제출을 요구에 대해 부실한 답변이 왔는데 이는 의혹을 덮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금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반드시 짚고 넘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종 의원은 “16일 시민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버스준공영제 지원에 대한 종합 감사를 위한 광주시의회 차원의 특위 구성 제안 ▲표준운송원가에 따른 광주시에서 지원금에 대한 예결위 수준의 심사 정례화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 심의 후 해당 상임위 심의를 거치도록 조례 개정 등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광주시 버스 준공영제 제도 자체를 변화시키는 수준의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경종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버스 외부광고비, 자동차 보험료, 서비스 평가지원금 지급, 인사관리, 재생타이어 사용 등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를 추가 요청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