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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베트남과 교류협력 강화

G20정상회의서 베트남 총리와 협력 방안 논의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1.15 10: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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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대가 본격적인 베트남 시대의 문을 열었다.

김윤수 전남대 총장은 지난 11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를 만나 전남대와 베트남 대학 및 의료기관과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전남대가 정보통신, 생명공학, 의생명, 건축 분야의 베트남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전남대병원과 협력해 내년부터 베트남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의료진 교육, 의료기기 사용 훈련, 병원 경영, 의학 연구 등에 참여하며 베트남의 의료 서비스 향상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국 최고 수준, 최대 규모의 언어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남대는 하노이 소재 대학에 세종학당을 세워 베트남 학생의 한국어 및 영어교육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대는 베트남 우수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남대에는 정규 유학생 933명을 비롯해 모두 13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이중 베트남 유학생은 39명이다.

이에 전남대는 베트남 유학생 비중을 늘리기 위해 이달 초 베트남에 우수학생 유치단을 파견해 자매대학들과 교류학생 상호 교환, 국제여름학교 초청 등에 관한 내용을 협의 중에 있다.

전남대는 또 2011년 동아시아센터 설립을 통해 동남아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