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호남지역에서 사육되는 가축 중 한우·돼지·닭의 경우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젖소의 경우 수익성 악화와 사료값 상승의 영향으로 사육포기농가 증가에 기인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청장 이대형)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의 5개년간호남지역(광주,전남,전북,제주) 가축 사육동향을 발표했다.
한우의 경우 ‘09. 12월기준 사육마리수는 780천두(전국 2,635천두의 29.6%)로, ‘05년 12월 478천두에 비해 301천두 (63.0%) 증가했다.
통계청은 쇠고기 수입개방에도 불구하고 증가된 주요 요인은 최근 한우 산지가격 상승과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도 (‘08.12월) 시행에 따른 수요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젖소는 ‘09. 12월기준 사육마리수는 69천두(전국 445천두 대비 15.6%)로, ‘05년 12월 79천두에 비해 10천두(12.6%) 감소했다.
감소 주요 요인은 ‘02년말 원유생산조절제(쿼터제) 시행 이후 원유 생산량 감소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사료값 상승의 영향으로 사육포기농가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돼지는 ‘09년 12월기준 사육마리수는 2,497천두(전국 9,585천두 대비 26.1%)로, ‘05년 12월 2,233천두에 비해 264천두(11.8%) 증가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06년)에 따른 대체 축산물 돼지고기 소비 선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닭은 ‘09년 12월기준 사육마리수는 35,858천수(전국 138,768천수 대비 25.8%)로, ‘06년 12월 30,006천수에 비해 5,853천수(19.5%) 증가했다.
통계청은 증가 주요 요인으로 최근 육계 및 계란시세의 상승과, ‘09년 조류독감(AI) 피해가 없어 신규 입식농가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 통계는 호남지역(광주․전남․전북․제주)의 가축 사육동향에 대해 2005년 12월부터 2009년 12월까지의 가축동향조사 자료를 기초로 호남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에서 기획 작성했다.
통계청은 “수록된 자료는 단위 미만에서 반올림했기 때문에 합계의 숫자와 내용의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단위에 따라 증감비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