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AFP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이날 수치 여사 자택 주변의 바리케이드를 철거한 뒤 수치 여사에게 석방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수치 여사는 1945년 미얀마 독립의 영웅인 아웅산 장군의 딸로 태어났다. 영국 등 외국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군정이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하는 것을 목격하고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1989년 첫 가택연금 조치를 당했고, 1995년 풀려났으나 비폭력 민주화 운동을 이어가던 중 군정에 의해 2000년 다시 연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