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 정부는 지난 8월 131억 헤알(5조4000억원) 이상의 흑자재정을 기록했으며, 이는 8월 기록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평가되었다.
이는 7월 공금지출의 감소와 상파울로 에너지공사의 채권발행, 국영은행들의 도움으로 이러한 결과를 낳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연방정부의 흑자재정은 7월의 거의 두 배에 육박했었다.(56억 헤알)
하지만 이번 9월에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연말 보너스 지급이 시작되면서 공금 지출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정부 흑자재정 공식 집계는 오는 10월말에 발표될 예정이며, 9월 1일부터 개시되는 사회보장부 연금 지급으로 지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57억9000만 헤알(2조4000억원)이 지출될 예정이다.
이에 관해 알따미르 로삐스 중앙은행 경제부(Depec) 관련자는 8월의 실적이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수치 이상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8월까지 누적된 재정 흑자액은 759억5100만 헤알(3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 기간 동안 국가총생산(GDP)의 5.69%에 달하는 비율이다. 또한 12개월간 누적된 정부 재정흑자 총액은 905억2500만 헤알(37조3000억원)로 국가총생산의 4.47%를 기록했다.
이 기록들은 모두 정부가 올해 달성코자 했던 목표(GDP의 4.25%)를 모두 초과한 수치이다.
지난 8월 중앙정부(연방정부, 사회보장부, 중앙은행)는 72억8800만 헤알(3조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이중에서는 사회경제개발은행(BNDES)의 비중이 매우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29억 헤알)
두 번째로 상파울로 주에서 15억5000만 헤알(6400억원)에 달하는 추가, 간접세가 한 몫을 했다. 상파울로 주정부는 상파울로 에너지공사(Cesp)의 12억 헤알(5000억원)에 달하는 채권을 판매해 정부의 흑자재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연말 보너스의 1차 지급은 7월에 시작되지만 올해에는 2개월 가량 지연되면서 8월의 공공지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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