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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직장 내 왕따’ 40대 여경 자살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1.13 15: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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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 내 왕따’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온 40대 여경이 이에 괴로워 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정모(44) 경사가 11일 일산 주엽동 자신의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정 경사는 지난 6월부터 질병휴직을 내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평소 직장 내 ‘왕따’를 당해 불면증과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족들은 “직장 내 왕따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경찰 측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평소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 돼 치료를 위해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던 중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직장 내 스트레스에 따른 자살이라고 유족 측이 반발하고 있지만 어느 직장이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이를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