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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교사·여중생 ‘머리채’ 잡고 몸싸움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1.13 1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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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와 여학생이 수업 중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건 발단은 B학생이 수업 중 딴 짓을 한 것에 대해 A교사가 B학생 머리를 한대 때리면서 불거졌다.

B학생은 자리를 박차고 교실 밖으로 나가려고 했고, A교사는 앉히는 과정에서 B학생의 머리를 잡았다고 도 교육청을 설명했다. 이어 B학생이 A교사 머리를 잡는 등 몸싸움으로 이어져 주변 학생들이 말렸다는 것.

사건 직후 학교 측은 선도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학생에게 '전학 권유'를 결정했다. B학생 학부모는 학교 측에 용서를 구하는 한편 관련 결정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학부모는 ‘과도한 체벌이 원인이다’며 해당 교사와 학교장 등 6명을 직권남용, 폭력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