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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년 존티토 예언지도 사실은 가짜…국내 누리꾼이 만들어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1.13 14: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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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가짜로 밝혀진 '존티토 지도'
[프라임경제] 지구종말론을 주장하는 예언자가 만들었다며 화제를 모은 일명 ‘존티토’ 지도가 우리나라 누리꾼의 장난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2036년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가 될 것이라는 예언이 담긴 존티토의 지도의 진위여부를 밝히고 실제 제작자를 찾아냈다.

지도를 제작한 누리꾼 권모씨는 “19세때 수능이 끝나고, 당시 여론이 뜨거웠던 중국의 동북아 공정에 맞서 장난삼아 지도를 만들었다”며 “이 지도가 존티토의 지도라며 올라오는 것을 보고 황당했다”고 털어놨다.

2004년 권씨가 만든 이 지도가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 곳곳에서 화제가 되면서 떠돌다가 점점 살이 붙으면서 어느새 존티토의 지도로 둔갑하게 된 것.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가짜라니 왠지 아쉽다” “장난이었다니 기분나쁘다” “이걸 진짜라고 믿은 사람도 있느냐” “언젠가는 지도처럼 될 날이 올것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존티토’ 지도는 미래에서 왔다는 미국인 예언자 존티토가 가까운 미래에 한국영토가 대만 홍콩, 중국의 해안선 부분까지 확장되어 미국보다 넓은 면적을 차지할 것이라는게 주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