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엘로이자 엘레나 대통령 후보는 지난 수요일 대선 캠페인을 벌이고자 히오데자네이로 북부 지역에 위치한 빈민가를 방문했다.
그러나 중무기로 무장한 마약 조직들로 인해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겨야만 했다.
엘로이자 후보는 현지에서 무려 세 차례나 마약 조직원들을 직접 목격했고, 그 중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있던 한 조직원을 향해 전방 2m까지 접근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이후 그녀는 이에 대해 두려운 것은 없었지만 이런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룰라 대통령의 책임을 추궁했다.
엘로이자 후보는 자신이 직접 마약 밀거래 조직범들을 목격했으며, 대선 공개 토론회에서 이를 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엘로이자 후보는 브라질 전 지역에 마약사범이 가득하고,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의 아동들과 청소년들을 이들의 손에서 해방시킬 만한 능력이 없다고 비난했다.
당시 마약 조직범들은 마약거래의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지는 곳을 삼엄하게 경계하고 있었다.
지역 주민협회가 위치한 ‘꽁준또 에스뻬랑사 거리’에서 조직의 일원으로 보이는 검은 상의를 입은 3명의 청년들과, 총기를 운반하고 있던 한 명의 청년은 약 100 미터 지점에 경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태연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안내했던 시청 보건자문회의 한 임원은 이에 대해 전혀 놀랄 일이 아니며 이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상사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엘로이자 후보와는 현지 방문은 이미 모든 주민단체에 연락을 취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런 사고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그녀는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사상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한 대통령 후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당초 엘로이자 후보는 인근에 위치한 16개의 빈민가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이중 단 4개의 빈민가만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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