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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유희열 때문에 군대 갔다”

이은정 기자 기자  2010.11.13 1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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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개그맨 이수근이 가수 유희열과의 특별한 인연을 고백했다.

   
 
이수근은 12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1996년 MBC '강변가요제'에 나갔을 때 내 곡을 편곡한 사람이 유희열이었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당시 심사위원 1명이 2팀을 맡아 멘토 역할과 편곡을 담당했었다. 난 막내라 선배들이 고르고 남은 팀을 맡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수근의 팀이었다”며 “그룹 이름이 ‘동대문 남대문’이었는데 곡도 ‘동대문 남대문’이었다. 너무 이상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유희열은 편곡도 안 해주고 제주도에 가 있었다”며 “덕분에 입선만 하고 수상을 못해 바로 군대를 갔다. 감사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