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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2007년 브라질 시장투자 大 확대

프라임경제 기자  2006.10.01 11: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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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다국적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브라질에 오는 2007년까지 8억 5000만 헤알(약 34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현지언론 에스따도 지 상파울로가 보도했다.

이는 브라질 월마트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액이기도 하다.

월마트는 2007년까지 브라질 내에 28개의 지점을 더 개장할 계획이며, 이 중 10개 지점은 저 소득층을 대상으로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저 소득층 소비자 공략은 월마트의 브라질 시장 내 주요 전략 중 하나다.

비센찌 뜨리우스(Vicente Trius) 브라질 월마트 사장은 브라질 시장이 다각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견고한 소비시장과 함께 차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2007년 총 투자액는 월마트의 2006년 투자액보다 무려 41.6%나 초과한 액수다. 월마트는 올 해에만 브라질에 14개의 신규 매장을 개장했다.

또한 월마트는 다음 해에는 매장 확장은 물론 매점의 보수와 19개의 약국도 개점할 계획이며 매장 확장 계획에 따라 약 6000명 정도의 직원들이 신규 고용될 예정이다.(2006년에는 5000명 정도를 채용했다)

다음 해에 개장되는 월마트의 매장 중에 저소득 층 전용 매장은 '또도 지아(날마다, Todo dia)'라는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 외에 소규모 기업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매점 '막시 아따까도(Maxxi Atacado)', 이보다 조금 더 큰 규모의 도매점 '삼스 클럽(Sams Club)'들도 모두 월마트 그룹 계열의 유통 매장들이다.

현재 브라질 내에 총 297개의 매장을 소유하고 있는 월마트는 이 중 92개의 대형 슈퍼마켓, 161개의 일반 슈퍼마켓, 16개의 삼스 클럽, 11개의 막시 아따까도, 17개의 또도 지아로 분리되지만 지속적인 투자 유치로 올 연말까지 총 304개의 매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7년에는 브라질 전국에 10개의 또도 지아 매장을 확대에 저 소득층에게 소비자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기존의 또도 지아 매장들도 새롭게 단장을 시작했다.

시로 시멜리 개발부장은 새롭게 보수된 매장의 판매량이 18%나 증가했으며, 저소득층 역시 더 좋은 서비스를 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도 지아(Todo dia) 매장에서는 전기 요금납부, 선불제 휴대폰 입금은 물론 우니방꼬 은행과의 계약 하에 개인 융자 및 보험 서비스도 지원하게 된다.

월마트의 신규 매장들은 보통 600에서 800평방 미터의 규모에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에 들어서게 된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