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영국 공영방송 BBC가 1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합의와 관련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강경해진 것에 주목한 보도를 내보냈다.
BBC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환율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한 점에 무게를 두고 보도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BBC는 "G20 정상들이 이틀간의 어려움 끝에 통화의 경쟁적인 절하를 피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또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무역 불균형을 대처하기 위한 예시적인 가이드라인을 세우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BBC는 특히 "몇몇 나라 대표들 사이에 환율과 무역의 왜곡 현상을 어떻게 바로잡을지를 놓고 높은 긴장감이 조성됐었다"고 긴박했던 분위기를 소개했다.
BBC는 아울러 미국 측이 제안했던 경상수지 흑자와 적자 폭을 4% 이내로 제한하자는 가이드라인은 세계 2대 수출국인 중국과 독일에 의해 좌절됐다고 언급하면서도, "그러나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의 다른 G20 정상회의 때 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