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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김양옥할머니"

오승국 기자 기자  2010.11.12 17: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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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올해 여든(80세)인 김양옥여사의 뜻 깊은 성금 기탁 으로 지역민들에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주시 효자동에 거주하는 김할머니는 12일 시동생(옥인청, 前 한전 전북본부장)과 함께 정읍시민장학재단(이사장 김생기 정읍시장)을 직접 찾아와 2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김할머니가 지난 10월 주위 친지들이 팔순잔치를 권하자 이에 따른 비용을 뜻깊게 사용하고 싶다며 장학금 기탁의사를 밝힘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잔치비용외에도 평소 이웃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마을 사찰에 많은 시주를 하면서도 어렵게 한푼 두푼 모은 돈도 더해져 그 의미를 더했다.

김할머니는 1948년 당시 18세에 소성면 고교리 옥인수씨와 결혼, 2년만에 남편이 전사하여 20세에 자녀도 없이 혼자가 됐다.

이후 시동생의 아들(옥윤경)을 양자로 들여 든든한 인재(삼우구조컨설턴트 대표)로 성장시켰고,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는 어려움속에서도 시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시동생을 정성껏 돌보는 등 집안의 8대 종부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이같은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삶이 알려져 1968년 정읍군수로 부터 효열부표창장을, 1972년에는 전북 향교 재단의 효열부 찬양장을 받았다.

김할머니는 지역사랑도 남달라 1968년 고부면 두승초등학교(폐교) 개교시에 학교에 앰프시설을 지원하고 샘(우물)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양질의 환경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