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도시가스(대표이사 이종무)는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1983년 설립된 대구도시가스는 대구시, 경북 경산시, 칠곡군, 고령군 지역 등 77만여 수요가에게 약 9억1800만㎥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도시가스 사업을 주력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구역전기사업,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웰빙쇼핑몰 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02년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DICE)를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해온 결과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가스 응용기술 분야 등의 개발을 통해 에너지 기술 국산화에 기여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Sola‐Win)을 활용한 몽골그린에코에너지파크(GEEP) 조성사업 △몽골 만다흐솜 지역에 농업용수 및 전기를 공급하는 만다흐솜 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카자흐스탄 청정 식수 공급 및 녹색 마을 조성 사업 △방글라데시 관개용 태양광 펌핑시스템 및 솔라홈시스템 보급사업 등 해외 신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의 타워형 태양열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집단에너지사업(CES), 매립가스 자원화사업(LFG), 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에 진출해 에너지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향후 대구도시가스는 기존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축적된 자본과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자원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09년 분할 전 대구도시가스의 2007년과 2008년 매출액은 각각 5242억, 597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각각 103억, 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설 대구도시가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4327억원, 당기 순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구도시가스는 총 750만주를 330억~405억원 규모로 공모하며,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4400~5400원이다. 청약 예정일은 내달 15일, 16일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