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청와대가 준비한 초코파이, 게 눈 감추듯 사라져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1.12 16:01: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주)오리온이 2010 서울 G20 정상회의 취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기자단 및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오리온 초코파이를 선물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리온은 12일 오전 러시아 기자단과 관계자 200여명이 묵고 있는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 초코파이, 초코송이 등으로 구성된 과자선물세트를 전달했다.

   
▲ 오리온이 러시아 기자단에게 전달한 초코파이 과자선물세트
오리온이 과자선물세트를 전달한 것은 러시아 기자들의 ‘초코파이 사랑’ 때문이다.

청와대 측은 지난 10일 한-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취재 준비 중이던 러시아 기자들에게 간단한 간식을 제공했는데 초코파이가 단연 인기였다. 초코파이는 금세 동이 났고 청와대 관계자가 추가로 초코파이를 비치했으나 그마저도 금세 소진되는 일이 있었던 것.

이에 오리온은 러시아 기자단에게 초코파이를 포함해 러시아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초코송이, 고소미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200개를 전달하게 됐다.

한편, 오리온 초코파이는 지난 90년대 러시아 보따리 상인들에 의해 처음으로 러시아에 알려졌다. 이후 1993년 러시아에 수출하기 시작해 현재는 러시아 2곳에 현지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러시아인들은 초콜릿을 즐겨먹는 문화가 있고 케이크와 머시멜로우를 좋아한다. 이 모두가 결합된 초코파이는 인기만점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