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조그룹(회장 주진우)의 수산부문이 계열사 통합관리에 따른 비용절감과 엔화 강세, 어획량 증가로 3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사조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수산부문 계열사는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 등을 통합관리해오고 있다.
사조산업은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25억원, 287억원, 당기순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5.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6, 24.1%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달러 약세로 인한 유류비 등 경비감소, 엔화강세와 어획량 증가도 이익에 기여했다.
또 참치조업 부문에서 외국업체들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245억원(자기자본대비 18.76%)을 투자해 최첨단 참치선망 1척을 신조키로 결정해 향후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조오양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1%, 5.8% 증가한 933억원, 150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3.3% 성장한 140억원을 나타냈다.
사조대림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7%, 6.6% 증가한 2271억원, 11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비용이 45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9.9% 감소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수산부문 계열사들이 통합 관리된 이후로 수산관리비용이 감소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역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 2010년 매출목표인 1조8000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