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동산 두바이유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날보다 0.86달러 오른 배럴당 86.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29일 79.86달러를 기록한 이후 13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주 대비 평균 3.12달러로 크게 오른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
반면,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 원유(WTI)는 전날과 변동없이 87.8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0.15달러 내린 배럴당 88.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 증시 약세 및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 작용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증시는 기술주 실적 부진 및 유럽 재정위기 우려 증가로 하락했다. 특히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WTI 선물유가의 경우 최근 2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은 중국 정제투입량 증가 및 OPEC의 내년 석유수요 증가 전망 소식등의 영향으로 0.01~0.19달러 상승했다.
브렌트유 역시 최근 4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이 0.03~0.26달러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