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카드(029780)는 11일 삼성화재 등 총 8133억원 가량의 계열사 지분을 유가증권시장에서 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IBK투자증권 이혁재 연구원은 12일 “계열사 지분 처분은 지난해말 기준 1조2687억원에 달하는 이월결손금을 소진해 법인세 절세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동안 이월결손금 해소 방법과 시기에 대한 기대가 최근 삼성카드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3분기까지 누적 세전이익은 약4333억원인데 이번 매각으로 약6500억원의 처분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4분기 약1845억원의 세전이익이 발생할 경우 이월결손금 전액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카드는 내년 이후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및 지분처분(25.6%) 모멘텀이 남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