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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 칼럼] 입학사정관을 잘 뽑아야 한다.

프라임경제 기자  2010.11.11 18: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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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입학사정관제가 그 취지에 맞게 잘 운영이 되려면 ? 입학사정관을 잘 뽑아야 한다.

일전에 고향(지방)의 지인과 고등학교 자녀와 입학사정관제의 취지에 대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 앞으로 어떤 학교 어떤 과를 지원하니 ? “ “ 왜 지원하는데 ? “ “ 왜 그럼 그 분야에 적성이 맞다고 생각하니 ? “ “ 지금 무슨 교외활동 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그 봉사활동을 하게 됐지 ? “ “ 그 봉사활동을 하면서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이나 새롭게 느낀점은 없었니 ? “ “지금 2학년인데 입학사정관제로 그 학과 합격하려면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니 ? “

이러한 필자의 연이어진 질문에 만족스럽고 명확한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이런 질문에 시원하고 주관적인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것은 그 학생의 잘못이 아니라 주입식 교육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시절 수업 중 친구의 질문에 “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그걸 알았으면 노벨상탔지 “ 라는 교수의 답변이나 , 기업체 입사 후 “ 연수기간동한 외국 oo 업체를 견학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그 업체직원들도 이미 알고 있나요 ? “ 라는 질문에 “ 그런 걸 왜 물어? 외국어 할 줄 알어? “ 라는 상사의 말에 할말을 잃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자신이 멘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멘티보다 막힌 사고를 가지고 있으면 배울 것이 없고 자괴감만을 줄 뿐이다.

입학사정관을 양성하는 과정이나 수업도 필요하지만 정말로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이들을 선발하려면 그 들을 선발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있는, 지원자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품을 수 있는, 전문가를 입학사정관으로 선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객관성이란 명분아래 정해진 기준에 따라 점수를 주고 합산을 하여 기계적인 평가를 하다 보면 지원자의 총체적인 능력을 놓칠 수가 있다.


김재윤
써치앤써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