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저녁 6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영부인 등을 초청, 환영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33개국 정상과 13개국 정상 및 국제기구 배우자, 재무장차관 등 약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가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행사가 열린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서울 시내 주요 호텔 등 정상들의 숙소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행사에 필요한 공간도 충분해 최적의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성공적 회의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이날 각국 정상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공식환영식장인 으뜸홀을 지나 리셉션장으로 입장했다. ‘역사의 길’로 불리는 리셉션장 이동통로에는 빗살무늬 토기, 백제금동대향로 등 역사 유물 10여점이 전시됐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는 “이들 명품을 통해 각국 정상 및 참여자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셉션의 시작과 끝에는 선덕대왕 신종소리를 삽입해 박물관과 어울리는 분위기가 연출돼 한국의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