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라건설은 지난 5일 ‘인천청라지구 A6블록 한라비발디아피트 내 부속동인 노인정’이 국내 최초로 독일 패시브협회(PHI, Passive House Institute )가 인증하는 ‘패시브하우스’로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패시브하우스’는 독일에서 시작된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로 벽체 열관류율 0.15W/(㎡K) 이하, 창호 및 현관문 열관류율 0.8W/(㎡K) 이하, 열교환기 효율 75% 이상(소비전력량 0.45Wh/㎥)으로 년간 15kWh/㎡ 이하(석유 1.5리터 해당)의 난방에너지를 사용하며 전체 1차 에너지를 120kWh/㎡ 이하로 소비하는 건축물이다.
<패시브 하우스 정면/ 한라건설> |
지금까지 국내에서 2리터, 3리터 하우스 등이 건립된 바 있으나 한라건설의 패시브하우스는 원조국인 독일의 1.5리터 이하의 기준을 충족시켰다.
한라건설은 이번 기준에 적합한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지붕, 벽체에 320㎜ 우레탄 폼보드를 이용한 외단열과 열관류율 0.8W/(㎡K) 이하의 고기밀 창호와 현관문, 기밀성, 열교차단재, 열교환 환기장치 등의 다양한 요소기술을 적용했다.
한라건설의 이번 ‘패시브하우스 인증’은 아시아권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이며 국내 비주거 건축물 부문 최초의 국제인증이다.
한라건설은 패시브하우스 기술을 공동주택 부속건축물에 우선 적용하고 점진적으로 공동주택 저층부 및 저층형 건축물, 공동주택 전체 등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 할 계획이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한 걸음 더 나아가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패시브+고효율기자재+에너지절감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의 요소기술을 연구 개발해 2025년 이전까지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구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