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벤처캐피털 한국기술투자는 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억원과 2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기술투자의 이번 흑자 실적은 성공적 기업공개에 따른 투자조합수익 증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회사측은 상반기 솔라시아와 유비벨록스에 이어 3분기에도 와이솔 등의 기업을 상장시키며 큰 폭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기술투자는 4분기에도 아이텍반도체를 상장시키는 등 하반기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까하시 요시미 대표이사는 "한국기술투자의 2010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한 해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흑자실적은 회사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신뢰이며,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내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기술투자의 계열사인 SBI글로벌인베스트먼트도 지난 8일 대규모 흑자실적을 발표해, 향후 SBI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펀드조성과 투자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