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의회는 최근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와 관련된 각종 의혹과 문제점의 철저한 규명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행정사무감사 로드맵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5일 개회되는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F1대회 소관 상임위인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경기유치 및 협약의 적정성과 역할분담 등 총괄분야, 경주장 건설지연과 교통·숙박대책 미비 등 대회준비 분야, F1경주장 건설사업비 증액의 적정성 여부 등 건설공사 분야, 입장권판매 등 수익창출 분야를 포함해 모두 10개 분야를 정했다.
특히, 상임위원별로 감사분야를 배정하고 자료분석에 들어 갔으며 이를 토대로 철저히 규명키로 했다.
19일~22일에는 F1대회 조직위원회, KAVO 관계자를 전남도의회에 출석시켜 의혹 및 문제점에 대해 집중 감사할 예정이다.
소관 상임위 행정사무 감사시 F1경주장 건설비 증가와 공사 지연 사유, 향후 F1 적자해소와 경주장 활용방안 등을 심도 있게 감사한 후 감사결과가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전남도의회 차원에서 세무회계사, 감리사, 자문변호사 등 외부인사를 포함한 'F1특별조사위원회'를 12월 중 구성해 특별조사 할 계획이다.
F1특별조사위원회의 행정사무조사시 F1조직위원회와 (주)KAVO의 자료 미제출, 비협조, 부당행위 등이 발견될 경우 감사청구 또는 수사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