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희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틀간의 행사를 위해 집회관련 법안까지 통과시키려 하고, G20 홍보 포스터에 쥐를 그린 시민에게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이어 “통상, 정부를 희화화하는 벽서사건 들은 억압된 사회구조에서나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시민저항의 모습들이다”며 “선진국 등에서 개최되는 다자회의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시민의 집회는 오히려 그 나라 시민들의 민주주의 역량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고 현 정부의 태도를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의 민간인 사찰과 선택적으로 휘두르는 검찰의 칼날, 일방적인 시민통제와 굴욕적인 FTA협상, 그리고 인권에 대한 무지 등..., 최근 시민과 야당 정치권에 대한 현 정권의 대담하고도 강압적이고 태도는 ‘한낮의 어둠(Darkness at Noon)’을 느끼게 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