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가 최근 3년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여했지만 기본적인 안전시설조차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가 조호권 광주시의원(북구 제5선거구)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6개 점검 시장 중 46.2%(12개)가 최하인 E(위험) 등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26개 점검 시장 중 화재보험에 가입한 전통시장은 양동시장, 송정5일 시장, 비아5일 시장 3곳(11.5%)에 지나지 않고 있다.
또한 26개 점검시장 중 비교적 가스사용 점포가 많은 말발우시장(93개 점포/E등급), 봉선시장(53개 점포/E등급), 송정매일시장(38개/E등급) 등도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호권의원은 “최하인 E(위험) 등급을 받은 12개 전통시장 중 단 2곳만 화재보험에 가입했다”고 지적하면서 “E(위험) 등급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 등 전통시장 안전시설 전반에 걸친 개선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가스 및 전기 안전시설의 C(주의) 등급 이하 비율은 가스시설 53.9%, 전기시설은 53.8%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