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병역기피 혐의로 기소된 MC몽이 11일 첫 공판에 참석하면서 취재진을 두 시간여 따돌려 빈축을 사고 있다.
MC몽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에서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 심리로 진행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개 재판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재판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취재진을 약 두 시간 동안 따돌리는 등 이른바 ‘007출두’를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취재진은 현장에서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MC몽의 얼굴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연예인들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뒤 취재진을 따돌리지 않고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차분하게 응한 것과는 사뭇 대조가 되는 모습이었다.
MC몽은 오전 10시가 돼서 519호 법정에 등장했으며 공판이 끝난 후 짧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는 대중가수”라며 “대중들의 원하는 길을 가겠다”고 짧게 인터뷰하고 현장을 사라졌다.
재판과정에서는 “억울하다”며 결백을 호소했다.